콜라비(Kohlarbi)는 양배추의 사촌 정도로 보랏빛을 띄는 동그란 모양의 무입니다. 100g당 27kcal로 수분이 91%나 들어있을 정도로 풍부한 수분함유를 자랑하며 칼슘, 철, 비타민C 역시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 보다 단맛이 나며 특히 11월에서 12월, 겨울이 제철이기에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죠. 다이어트 뿐 아니라 피부미용, 피로 회복 및 골다공증 예방에까지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더불어 체내 나트륨 함량을 낮춰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콜라비의 보라색(자색)을 띄게 만드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각종 암(간암, 유방암, 방광암 등)에 대한 항암효과에 좋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효능을 지닌 콜라비는,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에게도 강아지를 위한 음식으로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콜라비의 풍부한 영양성분들은 강아지의 시력을 향상시키고 변비를 예방하며 피모질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죠. 하지만 전문의들은 권하지는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생 콜라비에 들어있는 '고이트로젠'이라는 성분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강아지의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고 고장난 갑상선이 호르몬계를 교란시켜 당뇨, 쿠싱 증후군 등을 야기하게 됩니다. 특히 대형견/노령견은 더욱 위험하니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고요. 강아지들도 음식 알레르기가 있기에 콜라비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 지 역시 꼭 따져봐야 할 요소입니다.
만약 이빨이 약한 강아지라면 단단한 생콜라비를 씹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 씹지 않은 채 음식을 넘기다 식도에 걸리면 질식할 가능성도 있고 심하면 장폐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강아지에게 콜라비를 주는 분들은 삶아서 부드럽게 만든 뒤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되면 앞서 언급한 고이트로젠이라는 성분이 사라지는데 콜라비 고유의 영양성분들 역시 파괴되기 때문에 최고의 선택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강아지에게 콜라비는 초콜릿처럼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 아니나 명백한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는 채소로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강아지에게 콜라비를 급여하시려는 분들은 사료의 10%를 넘지 않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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