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 효능과 먹는 법, 부작용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샐러리(Salary)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줄기채소 중 하나로 남유럽과 북아프리카 등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서양요리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샐러리의 주 역할은 음식의 향미를 돋우는 것이죠. 먼 옛날, 생 샐러리는 특유의 쓴내음과 맛으로 인해 해독제로 이용되었지만 품종개량을 통해 식재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초여름에서 초가을(6 - 10월 사이)에 나는 샐러리가 가장 맛이 좋아 제철이라고 할 수 있으나 요즘엔 계절상관없이 접할 수 있고요. 셀러리하트(Celery Heart)라고 불리는 심/뿌리부근이 가장 부드러우면서 섬유질 함유량이 적어 덜 질깁니다.
샐러리의 효능은 비타민B와 C가 풍부해 피부미용과 감기예방, 피로해소, 면역력 강화는 물론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혈압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앞서 언급한 샐러리하트에는 프탈리드라는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와 혈압을 낮춰줍니다. 더불어 칼로리(한 줄기 당 10kcal)는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는 많아 지방대사 조절에 용이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변비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또한 풍부한 천연 나트륨과 칼륨 등은 체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동시에 체내의 산성물질을 중화시켜 독소배출, 해독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샐러리는 항산화성분이라 불리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폴리아세틸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소멸시키며 세포의 손상을 저지해줍니다. 따라서 염증 질환들(통풍, 관절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질병)을 비롯해 암에 대한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샐러리의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은 특히 뇌의 염증 발생을 억제해 치매를 유발시키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치매예방과 기억력,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골다공증 예방 효과입니다. 샐러리는 칼슘과 규소, 비타민K를 포함하고 있어 뼈의 재생과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샐러리 먹는 법 : 샐러리 겉 초록줄기부분은 향이 강하고 섬유질이 많아 질기기 때문에 즙이나 쥬스로 갈아먹거나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에 노르스름한 빛을 띄는 부분은 연한 조직으로 생식용으로 주로 많이 이용되는데 적당한 크기로 잘라 샐러드에 흔히 이용됩니다. 샐러리의 윗부분, 잎 부분은 주로 고기를 삶을 때 누린내 제거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알카리성을 띄며 육류/어류와 같은 산성식품과 궁합이 좋습니다.
샐러리는 아삭한 식감에 가벼운 맛으로 생으로 먹었을 땐 약간 씁쓸한 맛이 나지만 건강에 좋아 샐러드에 많이 이용됩니다. 조리하면 쓴 맛이 줄고 순한 맛으로 바뀝니다. 샐러리의 열매는 건조해서 향신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이를 셀러리 씨드라고 부릅니다. 조리한 샐러리는 생즙, 구이, 볶음, 찜, 수프, 파스타 소스의 재료로도 사용됩니다.
주의할 점은 샐러리가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찬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혈액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샐러리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많아 처음 드신다면 소량으로 알러지가 있는 지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과도한 섭취는 속쓰림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칼륨 성분으로 인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신장이 안좋은 분들은 전문의와 먼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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