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갑자기 토를 한다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죠. 강아지(개)가 구토하는 원인은 정말 다양하며 구토의 색도 여러가지가 될 수 있는데요. 바이러스성은 물론 공복이기 때문에 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토를 했는데 갈색토가 나왔다면 대게 많은 경우엔 아이가 사료를 너무 급하게 빨리 먹었다던가 많이 먹어 사료와 함께 토를 하는 경우인데요. 가장 걱정을 덜 하게 되는 이유이지만 사료를 너무 많이 주는 것은 아닌 지, 식사 공복시간이 너무 긴 것은 아닌 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건강한 강아지이며 사료 양이나 급여 속도에 문제가 없었다면 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장이나 소장에 질병이 있거나 출혈이 발생한 경우가 주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평소 강아지가 뭔가를 자주 삼키는 버릇이 있다면 검증되지 않은 이물질을 삼킨 것이 아닌가 의심해봐야 합야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해로운 물질을 먹고 갈색토를 했다면 무엇을 먹고 그랬는 지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분변으로 감염되는 파보장염바이러스에 걸린 경우에도 갈색 토를 하는데 이 질병은 감염률(간접감염가능)과 치사율이 모두 높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보장염바이러스에 걸렸다면 초기엔 무증상으로 시작해도 2-3일 후엔 식욕부진, 무기력,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더욱 심해지면 패혈증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때문에 강아지의 갈색토가 1번 이상 계속된다면 빠르게 병원에 찾아가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 때 강아지의 토 사진을 찍어가면 수의사 선생님의 진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폐혈증이 오기 전 단계에서 올바르 치료가 잘 이루어진다면 90%이상 회복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병원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 밖에도 빨간색 토, 투명토, 노란토, 초록색(녹색)토 등을 할 수 있는데 만약 빨간색 토를 했다면 피가 섞여있다는 증거이니 어서 병원에 데려가시기 바랍니다. 입속 뿐 아니라 위나 장, 폐 등의 내장기관에 문제가 생겨 피가 나올 수 있으니 전문의의 빠른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투명하거나 노란색토를 했다면 이는 공복이 너무 길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신경써주시기 바라며 노란색과 투명색의 차이는 위액이 섞여 나왔냐 아니냐가 될 수 있겠습니다.
초록토(녹색토)를 했다면 이는 담즙에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즉시 병원에 데려가 약, 수액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치료시기는 달라지지만 보통 몇 달은 걸린다고 하네요. 만약 담낭이 건강한 상태라면 잔디/풀을 먹진 않았는지 살펴봐야합니다. 산책하다가 풀을 뜯어먹었던 것을 게워내면서 초록토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토의 색은 그 때 그 때 먹은 사료/음식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토를 한 이후에 다시 멀쩡해져 쌩쌩해졌다면 반나절 정도는 공복상태로 속을 말끔히 비우게 둔 뒤 부드러운 음식부터 다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아프고 나면 죽부터 먹는 것처럼요! 다만 강아지가 계속 토를 한다고 계속 밥을 주지 않으면 영양불균형,탈수를 비롯해 강아지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니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병원 내원 후 전문의의 의견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가 불편해보이는데 토를 하지 않는다고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해 토를 하게 만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는 오히려 구토물이 기도로 흘러들어가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일반 견주분들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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